성남 여주 복선전철이 다음달 24일에 개통한다고 하네요. 성남 여주 복선전철은 경기도 시흥 월곶에서 강원도 강릉을 잇는 동서간선철도인 경강선의 일부로 가장 먼저 개통되는 구간인데요.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해서 2010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미뤄지고 늦춰져 최근에 준공될 수 있었습니다. 9년간 2조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었다고 하니, 수도권 동남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 같습니다.
제가 군 복무를 경기도 이천에서 했었는데요. 이천 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1시간가량 운행했던 것 같네요. 지금 군 복무를 한다면 전철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에 개통 예정인 성남 여주 복선전철은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 역사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역사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경강선의 총 연장은 57km 인데요. 성남시 6km, 광주시 23km, 이천시 18km, 여주시 10km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남시 구간에는 신분당선 판교역, 분당선 이매역, 2022년 예정인 GTX성남역등의 환승역이 3개나 있다고 하네요.
수도권 동남지역으로 이동이 쉬워져 주거반경도 상당히 넓어질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서울 집값이 미친 듯이 치솟는 데 주거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 성남 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판교에서 이천까지는 30분, 판교에서 여주까지는 45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
게다가 성남시와 광주시, 이천시와 여주시 등 성남 여주 복선전철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자체에 호재가 되어 역세권 개발도 이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 여주 복선전철의 운영은 코레일이 하게 되는데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임시운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임시운행이 되면 추석에 이천이나 여주로 명절을 위해 내려가시는 분들은 무료로 이용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추후 정식으로 개통이 되면 성남 여주 복선전철의 요금은 판교에서 여주까지 2,150원이라고 하니, 고속버스보다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성남 여주 복선전철의 개통이 빨리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