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각종 설문조사 결과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는데요. 매번 보고 듣는 설문조사 통계지만 슬쩍 흘려듣게 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신뢰수준(신뢰도)와 표본오차 입니다.
통계의 오류를 피하고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본오차 란?
설문조사를 실시할때 대상 전체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 가장 정확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대상자를 설문조사 한다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불가능에 가까워보입니다. 그래서 일부 표본집단을 선정하게 되는데요. 이로인해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표본오차란 전체 대상(모집단)의 결과와 표본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간의 차이를 뜻합니다. 조사 결과 90%의 찬성에 표본오차가 ±5% 포인트라고 한다면 실제 찬성은 85%~95% 사이라는 뜻입니다.
신뢰수준 이란?
신뢰도는 같은 설문조사를 100번 실시하면 오차범위 내 같은 결과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뜻합니다. 만약 신뢰수준이 95%라면 설문조사를 100번 진행하면 오차범위 내에서 동일한 결과가 95번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5%의 확률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운데요.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A후보의 지지율이 40%, B후보의 지지율이 30%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 포인트라고 한다면, 설문조사를 100번 실시하면 A후보가 37%~43%, B후보가 27%~33% 사이의 지지율을 얻게 되는 결과가 95번 나온다는 얘깁니다.
지금까지 설문조사의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신뢰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대선이 점점 다가올수록 여론조사 결과를 더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런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뉴스를 보면 더욱 흥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