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는 다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덩굴식물로 길이 20m, 직경 15cm에 달하고 전국 해발고 1,600m이하의 심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하죠.
전 세계적으로 다래나무속 식물은 모두 5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거의가 아시아 원산이며, 현재 재배되고 있는 참다래는 원래 중국다래인데요. 양자강 유역 산림에서 야생하던 것을 20세기 초에 뉴질랜드가 종자를 도입하여 개량해 키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참다래는 키위보다는 작지만 좀 더 달짝지근한 맛이 있고, 사과의 단맛과 키위의 약간 신맛이 함께 나죠. 키위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에는 양다래로 부르기도 했었죠.
다래 효능
참다래의 과실은 생식이나 음료, 잼 등으로 이용되고,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 진통제, 이뇨제, 해열제, 갈증해소에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민간에서는 설사약이나 가래를 삭이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심한 갈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고 결석치료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열기에 의한 막힘 증상과 토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와있다고 합니다.
다래의 복용방법
그리고 다래에 뜨거운 물을 끼얹어 건조시킨 것을 달여 마시면 신경통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다래는 비타민C가 레몬에 비해 무려 10배나 많다고 합니다. 당뇨병이나 갈증해소, 피로회복, 강장, 정장, 보혈,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잎은 과식이나 설사, 요로결석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개다래의 껍질과 뿌리, 열매를 나병, 백전풍, 요통, 통풍 치료에 처방하기도 한다네요.
다래에 소주와 설탕을 넣고 밀봉해 두고 약 3개월 후에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술만 저장해서 마시는 다래주는 다래주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이뇨, 강심, 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