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비오면 인터넷 느려짐 현상이 생기더군요. 핑이 툭툭 튀기도 하고, 미묘하게 버벅대는 듯한 느낌이 드니까 답답하고 속터지고… ㅋㅋㅋ 그러면서도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비와서 인터넷이 느려지겠어? 라고 생각했었죠…
근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까 저처럼 비오면 인터넷 느려짐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제서야 할머니가 비만 오면 허리가 쑤시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자연의 신비로움(?)인가 싶더군요.
근데 도대체 비가 오는 것과 인터넷이 느려지는 것의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조금 더 서치를 해보니까 원인을 알겠더군요.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은 비가 오는 것이 상관 없는데, 옥외에 설치된 광동추구 케이블망은 비가 올때 회선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 이유는 회선에는 방수처리가 되어 있는데, 회선을 연결하는 연결함이라던지, 단자 등에 구리선이 노출되고, 여기에 물이 차면 인터넷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꼭 비 뿐만아니라 건물 안과 밖의 온도차가 심하면 회선 연결함에 습기가 차고 이로인해 인터넷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고요.
비오면 인터넷 느려짐 현상이 그냥 도시괴담인 줄만 알았는데, 나름 이렇게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 인터넷이 조금 느리더라도 릴랙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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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인터넷 느려짐,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