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불법 폐기업체 적발, 환경범죄 엄단해야…

TV 드라마에서 사극을 보게 되면 왕이 죄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죄인이 사약을 쭉 마시고 그대로 쓰러져 죽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사약의 재료가 비상이라고 하는 독약입니다. 비상은 비소라고도 하는데요. 맹독성을 띠고 있어 예전부터 독약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하죠.

비소 매립

그런데, 이러한 사약의 원료이자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비소가 포함된 폐기물을 불법 처리한 폐배터리 재활용업체가 적발됐다고 하네요. 이 업체들은 비소의 법정 기준치를 2배에서 682배나 초과한 폐기물을 5년간 17만톤이나 불법으로 배출했다고 합니다.

 

비소를 포함한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해 적발된 배터리 재활용업체가 11곳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납축전지를 폐기할 때 나오는 불순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야산에 무단 매립하거나 일반 매립장의 흙덮는 용도 등으로 처리해 약 56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합니다.

비소 불법 폐기

이런 환경범죄는 자연환경을 오염시켜 침출수로 유출되면 동·식물은 물론이고 사람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범죄를 저질러 부당이득을 챙기면, 상대적으로 양심껏 제대로 처리하는 업체들은 비용 증가로 경쟁력을 잃고 도태할 수밖에 없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현장이군요.

비소 침출수

이들은 사내의 환경담당 기술인의 적법한 처리 건의까지 묵살하며 범죄를 저질러왔는데요. 결국,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양이 많거나 조직적으로 범행 사실을 은폐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대표이사 4명이 구속되고 20명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환경범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일벌백계해주기를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