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1,000냥이라면 눈은 900냥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시력과 눈 건강은 신체의 어느 부위보다 중요하죠. 사실 저는 안구질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비문증이랍니다. 눈앞에서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답답함이 있어요. ㅠㅠ 2년 전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밤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며 한 6개월 정도 그렇게 눈을 혹사하고 나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오늘은 바로 그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문증의 증상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데요. 눈앞에 먼지나 벌레, 혹은 실오라기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입니다. 초점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같이 따라 움직이고요. 무언가 집중해서 사물을 볼 때는 더욱 심해집니다. 특히 저녁에 피곤할 때 집중해서 책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볼 때 정말 거슬립니다. ㅠㅠ 심지어는 눈을 감아도 보인답니다.
비문증의 원인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다 있는 것이라서 큰 질병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보통 40대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50~60대가 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노화현상의 일종인데요. 근시가 심하면 젊은층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문증의 원인은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젤리 모양의 조직인 유리체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힐 수 있게 하는 유리체가 나이가 들수록 액체로 변해 유리체 젤리가 수축하고 시신경과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떨어진 부분이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져서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분을 가리면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비문증 예방법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현상으로 인한 증상이라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 평소 눈 건강에 신경을 써서 예방하는 게 최선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나오는 파란 불빛, 블루라이트라고도 하는데 이게 그렇게 눈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최대한 사용시간을 줄이고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눈 주변을 지압해서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리고 눈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눈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결명자, 시금치, 당근 등이 대표적인 눈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특히 결명자는 끓여서 물 대신 많이 드시죠. ^^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 흔하게 찾아오는 증상이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데요.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 수가 많아지거나 눈앞에 번개가 친 것처럼 번쩍거리는 증상, 검정 커튼에 가린 것처럼 한쪽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하고 서둘러 안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비문증에 걸려보니 평소에 눈 건강에 신경 쓰지 못한 게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눈이 건강하신 분들은 평소에 관리하시고 눈에 좋은 음식을 챙겨 드셔서 눈 건강 지키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