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날씨가 정말 덥더라고요. 그런 줄도 모르고 노르딕 스웨터 입고 나갔다가 좀 민망했네요.. ㅋㅋㅋ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졌는데, 이럴 때 입맛도 잃고 환절기에 감기 걸리기가 쉽죠. 옛날에는 겨우내 섭취가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서 봄나물을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봄에 먹기 좋은 제철음식 세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 번째 봄 제철음식은 바로 주꾸미!
발음을 ‘쭈꾸미’로 하는 게 보통인데요. 사실은 ‘주꾸미’가 맞는 말입니다.문어과의 연체동물인 주꾸미는 마치 새끼문어처럼 보이는데요.. ㅎㅎ봄만 되면 여기저기 주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인기 메뉴죠~매운 주꾸미 볶음은 소주와도 궁합이 잘 맞지요. ^^;
저는 몇 해 전 배 타고 주꾸미 낚시를 하러 갔다가 배에서 끓여 먹은 주꾸미 라면만 생각하면 아직도 입에 침이 고인답니다.. ㅎㅎ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서 피로회복에도 좋고 영양도 만점입니다.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효과 만점이고요.열량도 낮은 데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여성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네요. ㅎㅎ주꾸미 고르는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다리의 색깔이 뚜렷한 것으로 고르는 게 좋다고 하네요. ^^
두 번째 봄 제철음식은 달래입니다.
봄 대표 나물 중에서 냉이와 함께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지요.톡 쏘는 매운맛이 있는데요, 달래 간장에 밥 비벼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입니다.
달래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빈혈에 도움을 주고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서 봄철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훌륭한 나물입니다.
달래는 알뿌리가 굵은 것일수록 향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크면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싱싱한 달래를 고르려면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네요. ^^
그리고 세 번째 봄 제철음식은 딸기입니다.
주꾸미와 달래로 식사하고 후식으로 딸기를 먹으면 정말 좋겠네요.. ㅎㅎ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이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딸기에 들어있는 알라직산이라는 성분은 암세포가 자살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딸기를 고를 때는 딸기의 붉은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올라온 게 잘 익은 거고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게 좋다고 합니다.지금까지 3월의 제철 건강음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제철 음식으로 입맛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