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씨낭종(슬와낭종)은 무릎 관절의 뒤쪽에 관절액이 차고 부풀어올라 물혹이 생기고 이게 단단해지는 질환입니다. 흔히 ‘무릎 뒤에 물이 찬다’라고 하는 경우가 바로 베이커씨낭종을 일컫는 말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봄이되어 꽃나들이를 다녀오시더니 무릎이 안좋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에도 무릎이 좋지 않았기에 그냥 관절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병원에 다녀오시고 슬와낭종 진단을 받아오셨네요.
베이커씨낭종의 물혹은 다양한 크기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앉을 때 압박감이 들거나 불편감을 느끼기도 하고,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는데요. 발병하는 연령의 범위도 넓은 질환으로 10대의 어린 나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세가 있는 분이 발병하면 퇴행성 관절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와낭종의 치료방법은 초기라면 주사기로 물을 빼서 치료할 수 있지만 만성적 질환의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낭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의 경우에는 비교적 초기라 수술까지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평상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권해드려야겠어요. ^^ 무릎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빠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