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날씨가 더워져서 몸이 허해진 탓인지, 꿈을 자주 꾸게 되네요. ㅎㅎ 어젯밤에는 뒤척뒤척 새벽에 잠들었다가 꿈을 꾸었는데요. 큰 벌레 꿈을 꾸었습니다. 집에 벌레가 나와서 벌레를 잡는 꿈이었습니다.
부엌에 있는 싱크대 하단에 걸레받이 부근에서 작은 거미 같은 벌레가 기어 나와서 자세히 보니 구멍이 하나 있더라고요. 그 구멍을 들여다보니 벌레 6~7마리 정도가 줄지어 기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해충 잡는 스프레이를 뿌렸더니 배를 뒤집고 다 죽어버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큰 쥐며느리처럼 생긴 벌레더라고요. ㄷㄷㄷ
조금 찜찜하긴 한데 어쨌든, 벌레꿈 해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벌레는 비록 크기는 작아도 대중, 단체세력, 사건의 진상이나 일, 사람의 인격이나 품성, 권리, 명예, 재물 등을 상징한다고 해요. 모기, 빈대나 파리, 거머리 따위가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빨아먹는 것은 적, 방해물, 전염병 따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곤충들을 없애는 꿈은 현실에서 방해되는 일을 처리한다는 뜻이에요.
벌레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 먼 곳에 있는 사람의 소식을 듣거나 부음(訃音)을 듣게 되는 일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벌레를 잡아서 표본을 만들면 소설의 소재나 학설 등을 수집해서 책을 편찬하거나 연구 성과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많은 꿀벌이 달아나는 꿈은 주위에 있는 사물이 흩어지게 되고, 자신에게 벌떼가 덤벼드는 꿈은 다른 사람으로 인해 시달림을 받거나 근심걱정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벌통에 꿀이 많은 것을 본 꿈은 뜻밖의 재물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꿀이 바로 돈이 되나 보군요. ㅎㅎㅎ
큰 말벌을 손으로 잡는 꿈은 약속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무시무시한 말벌을 손으로 잡는다니… 꿈이니까 가능하겠죠? ㅎㄷㄷ
벌에게 쏘인 꿈은 질병에 걸리거나 작품에 대해서 평가를 받을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머리를 쏘이면 남에게 화를 입고, 발을 쏘이면 돈이 생긴다고 합니다.
파리가 몸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꿈은 어떤 장애물로 인해 시달림을 받는다고 해요.
천장에 붙어있는 파리 떼를 죽이거나 날려 보내는 꿈은 근심 걱정이 말끔히 해소되는 길몽이라고 하네요.
모기에 물리는 꿈은 전염병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 마리의 나비가 떼 지어 나는 꿈은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나비가 나는 꿈은 결혼을 하지 않으면 바람을 피울 꿈으로 나비가 죽으면 여성 배우자에게 화가 생긴다고 하네요. 무섭군요… ㅎㅎ
팔다리에 개미떼가 새까맣게 모여있는 꿈은 남에게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개미집을 헐어 버리는 꿈은 가정에 화근이 생기고 개미떼가 이동하는 꿈은 재물이 생기거나 물건을 생산해 낸다고 합니다.
개미가 식사하는데 음식으로 기어들어가 먹는 꿈은 어떨까요? 좀 지저분해 보이긴 하지만 부진했던 일이 해결되고 금전운도 따르게 되며 윗사람과 뜻을 같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네에게 물리는 꿈은 금전상에 큰 이익을 얻고 환자는 완쾌하며 장수할 꿈이라고 하는데요. 말린 지네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재물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거미꿈은 어떨까요? 사실은 거미는 동물이지만 벌레꿈으로 살펴볼요. ^^
거미줄이 자신의 집에 가득 쳐져 있는 꿈은 재산상의 손실이 따르거나 사람이 미워지고 자신이 처량해지는 꿈이라고 합니다.
거미 떼가 마구 덤비는 꿈은 사람에게 시달림을 받거나 화를 당할 징조라고 하네요.
거미줄에 매달린 거미를 본 꿈 누군가가 자기와 관련한 계교를 부리고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거미가 먹이를 감고 있는 꿈은 재물이 생기거나 심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하고요. 곤충을 거미줄에서 떼어주는 꿈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을 도와주게 된다고 합니다. 꿈에서도 좋은 일을 하면 복을 받나 봐요. ㅎㅎ
양쪽 다리에 거머리가 붙어있는 꿈은 많은 재물이 생겨 인력이 필요할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구더기가 들끓는 꿈은 더럽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재물을 뜻하는 꿈으로 큰 이익을 본다고 하는데요. 특히 화장실 속에 구더기가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재미있게 돈이 생긴다고 하네요. 어떤 게 재미있는 걸까요? ㅎㅎ
하지만 자신의 몸에서 구더기가 기어 나오는 꿈은 몸이 허하거나 아플 징조라고 하니 조심해야겠죠.
잠자리가 나는 꿈은 남성이 꾸면 아름다운 매력의 여성을 만나고 고추잠자리를 보면 재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반딧불을 본 꿈 애쓴 노력의 가를 얻게 되는 꿈으로 공부한 학생은 성공을 얻고 예능인이나 예술가는 작품을 인정받는다고 하네요.
바퀴벌레를 모두 잡아 자루에 넣는 꿈은 정보를 수집하거나 어느 단체의 중임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집안에 바퀴벌레나 작은 벌레가 득실득실한 꿈은 집안이 혼란스럽고 이사를 생각하게 되는데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서 골머리를 앓거나 뜻대로 일이 되지 않아 고생한다고 합니다. 제가 꾼 꿈이 이거랑 비슷한데, 그래도 벌레들을 죽였으니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ㅎㅎㅎ
벌레가 나오는 꿈을 꿨더니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이렇게 꿈해몽을 살펴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이게 바로 꿈풀이의 매력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