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꾸르륵 거리는 소리로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가끔 너무 조용해 적막함이 감도는 도서관에서 배에서 우렁차게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올때가 있죠. ㅋㅋ
트름이나 방구소리 같은 경우에는 애써서 참을수라도 있지만, 배가 꾸르륵 거리는건 내 의지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부끄러운 일을 겪는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배에서 나는 이 소리를 쉽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심각한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배가 꾸르륵 거리는 소리를 장음항진증이라고 하는데, 위와 장의 연동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배가 꾸르륵 거리는 소리를 유발하는 질환은 크게 갑상샘 기능 저하증, 크론병, 과민성장증후군 등이 있는데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해서 쉽게 피로가 생기고 식욕이 감퇴되면서 장 운동이 느려지는 원게 된다고 합니다.
크론병은 위장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장이 좁아지고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면서 배에 가스가 차며 설사가 생기면서 배에서 소리가 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몇몇 연예인들이 크론병으로 인해 수술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죠.
그리고 많이 들어본 과민성장증후군은 복통과 복부팽만감, 변비와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배가 꾸르륵 소리를 내게 만드는데요. 저도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는 때 이런 증상이 특히 많이 생기더라고요. ㅠㅠ
배가 꾸르륵 거리는 소리 자체가 문제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이런 소리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보는게 중요하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신호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