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밤에 잠도 안 오고, 야식이 당기는데요. ^^; 저만 그런가요? ㅎㅎ
밤늦게 먹는 음식은 몽땅 살로 가는 것 같고 내 몸에 죄책감이 들면서도 밤에 TV를 보면서 먹는 치킨과 맥주는 왜 그리 시원하고 맛있던지요. ㅎㅎ
그런데 이렇게 야식을 먹는 것이 습관화되었다면 ‘야식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야식증후군이란?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증상. 수면 장애를 동반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전 아직 밤 늦은 식사량이 하루의 절반을 넘어가진 않는데, 야식을 먹다보면 안먹는 날은 왜 그리 허전하던지… 야식도 습관되면 점점 느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야식을 즐기면 건강에도 좋지 않은건 당연한데요. 늦은 밤 음식을 먹으면 수면을 도와주는 멜라토닌이 줄어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건 당연하겠죠. 그러다 다음 날 야식으로 몸을 보충하는 악순환… ㄷㄷㄷ 게다가 야식을 자주하면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분비가 저하돼 과식하게 되어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야식을 먹고 제대로 소화를 못 시키고 잠을 자면 자는 동안 식도의 근육이 느슨해지고 위장기능 자체가 떨어져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의 소화기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야식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심리적 요인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야식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데요. 먼저 하루 삼시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부터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 며칠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 시차로 인한 밤샘응원이 펼쳐질텐데요. 열심히 응원하며 밤참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식증후군을 염두에 두고 규칙적인 생활에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