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주일에 3~4일은 뿌연 하늘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덩달아 미세먼지 마스크 비용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마스크 하나에 몇천원짜리도 수두룩 하더군요. 더 큰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재사용이 안되기 때문이죠. ㅠ
도대체 왜 미세먼지 마스크 재사용을 하지 말라고 하는걸까요? 궁금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한 마스크는 대부분 면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세척하거나 빨아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미세먼지 마스크는 이와 달리 부직포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섬유 조직이 무작위로 촘촘하게 얽혀 있어 상대적으로 먼지가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 좁고, 여기에 미세먼지를 잡아당기는 필터도 여러 겹 장착해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원리 중 하나가 바로 정전기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마스크를 세탁하거나 재사용하면 마스크에서 가장 중요한 정전기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당연히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ㅠ 이렇게 세탁이 어렵다보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부직포 미세먼지 마스크 외에도 필터교체형 마스크도 있습니다만, 역시 재사용이 어렵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결국 필터 자체가 1회용이기 때문이죠.
또한, 마스크 자체가 입과 코에 밀착되는 제품이다보니 위생상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게 좋겠죠.
이러한 이유로 미세먼지 마스크 재사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굳이 생산업체 입장에서도 기술개발을 할 유인이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일회용이 돈이 되니까요. ^^;
그래도 요즘 친환경 제품이 대세인데,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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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재사용 안되는 결정적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