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큰 별 지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별세했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1982년에 발표한 그의 유명한 저서 ‘제3의 물결’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그의 예측대로 정확히 들어맞아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미래학자라는 용어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미래학자는 사회의 흐름과 환경의 변화와 같은 학술로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으로 점쟁이와 예언가와는 차이가 있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앨빈 토플러와 같이 역사에 길이 남을 선각자들을 볼 때마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무한하고 얼마나 위대한가?’ 라는 생각이 가끔 드는데요. 1980년대에 현재의 사회를 정확하게 예측한 앨빈토플러 박사는 물론이고 루게릭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주를 연구하는 이론물리학의 대가 스티븐 호킹 박사도 그렇죠. 휠체어에 앉아서 우주를 넘나들고 현재에 있으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들의 능력에 마음속으로 자연스럽게 경의를 표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세계 정상의 지도자들이 앨빈 토플러를 멘토로 삼았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전 총리 자오쯔양,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등이 앨빈토플러 박사를 멘토로 삼을 만큼 존경했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도 앨빈 토플러와 면담을 한 적이 있었고요.

 

앨빈토플러는 한국의 입시 위주 교육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는데요.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이 내용도 허투루 들을 수 없는 예측이라고 생각되는 게, 올해 1월에 스위스에서 열린 유명한 민간경제 회의,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앞으로 기술의 변화로 인해 2020년까지 7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는 직업은 200만 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답니다. 앨빈 토플러의 한국 입시에 대한 조언과 일맥상통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네요. ㅎㅎ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앨빈 토플러. 결코 짧지 않은 천수를 누렸건만 그의 죽음이 아쉬운 것은 전 인류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위대한 한 명의 조언자를 잃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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