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스쌀 20kg, 저렴한 가격의 미국쌀 첫 구매 후기~!

요즘 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릅니다. 기호식품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를 줄일 수 있지만 필수소비재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쌀값도 너무 올라 미국쌀도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렴한 가격의 칼로스쌀 20kg를 구매해 3주가량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노란색 포장의 칼로스쌀 20kg

칼로스쌀 특징

칼로스쌀은 중립종의 형태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선호되는 쌀이 단립종인데, 중립종은 쌀 알갱이가 약간 더 깁니다. 동남아시아 쌀이 장립종으로 훨씬 더 긴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칼로스쌀 자체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선호되는 중단립종의 자포니카를 미국에서 재배해서 수확한 것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칼로스쌀의 품종은 혼합쌀로 저는 국내산 쌀을 먹을때도 혼합쌀을 특별히 가리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선호도는 고시히카리나 아키바레가 높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혼합쌀도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우선 칼로스쌀을 개봉해보니 도정이 굉장히 잘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쌀 알갱이가 부서진 것도 별로 없고 깔끔해서 균일 품질의 알갱이가 눈에 띄더군요. 게다가 쌀을 씻어보면 쌀뜨물이 굉장히 하얗게 나옵니다. 우리나라 쌀을 씻어보면 쌀뜨물이 약간 누렇게 나오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약간 긴 형태의 중립종. 뽀얀색이 특징이다.

물론 맛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도정이 깔끔하니 왠지 품질에 신뢰가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햅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쌀의 생산연도는 2019년이고 도정일자가 2020년이니까 현재가 2021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아쉽습니다. 다른 후기를 봐도 칼로스쌀은 생산과 판매의 시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햅쌀이 아니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미국 칼로스쌀 가격

제가 구매한 미국산 칼로스쌀 가격은 20kg 기준 4만원 초반대였습니다. 물론 할인쿠폰을 가득 먹여서 나온 금액인데요. 같은 20kg 중량의 국내산 쌀과 비교하면 구입당시 가장 저렴한 국내산 쌀이 5만원 중반대였으니, 약 25% 정도 저렴한 셈입니다.

과거 2~3년 전만 하더라도 쌀값이 지금보다는 훨씬 저렴했었는데요. 얼핏 기억을 더듬어보면 지금 칼로스쌀 가격에 국내산 쌀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쌀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을 때는 국내산 쌀 가격의 부담이 적어서 미국쌀을 고려해보지 않았는데, 쌀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 칼로스쌀도 선택지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칼로스쌀 밥맛

칼로스쌀 밥맛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우선 저는 밥에 대해서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는 점을 일러둡니다. 평소에도 잡곡밥이나 콩밥 등을 두루두루 좋아하기 때문에 쌀의 종류에 대해 예민하지 않은 편입니다.

보통 칼로스쌀은 찰기가 부족해서 볶음밥용으로 적합하다고 되어있는데요. 먹어본 결과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국내산 쌀과 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라도 해보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 약간의 다른 부분을 설명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제 기준에서는 별로 차이가 안나더라고요.

밥을 해보면 쌀의 향이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쌀 품종에는 밥을 해 놓으면 독특한 향이 나는게 있는데, 칼로스쌀은 절대 그런 향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칼로스쌀을 이용해 밥을 지을 때는 물양을 약간 더 넣는다고 하시던데요. 저는 평소와 똑같이 넣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 양을 더 넣으면 약간 질게 되더라고요.

미국쌀 비소 함량이 높다?

사실 칼로스쌀을 선택할 때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바로 ‘미국쌀에는 비소 함량이 높다’는 주장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비소는 옛날 사약에도 들어있던 독성이 있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먹다보니 적은 양이라도 몸에 축적되지 않을까 고민이 됐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알아본 다음과 같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저는 칼로스쌀을 선택했습니다.

  • 미국쌀은 비소함량이 대체적으로 높다.
  • 그 원인은 목화 재배와 관련된 농약 사용 때문이다.
  •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된 미국쌀은 비소 함량이 비교적 낮다. 그러나 한국쌀보다는 높다.(허용치 이내)
  • 칼로스쌀은 캘리포니아에서 수확됐다.
  • 쌀을 주식으로 하는 방글라데시는 토양오염으로 쌀에도 비소가 많다고 하는데, 그로 인한 큰 문제점이 보고되지 않았다.

물론 저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칼로스쌀을 구입해보았지만, 이런 부분에 민감한 분이라면 국내산 쌀을 구입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수확한 미국쌀

결론

국내산 저렴한 쌀과 비교해도 25%나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칼로스쌀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맛에 민감하지 않은 분이라면 국내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음번에는 다시 국내산 쌀을 구입해서 칼로스쌀과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두 번째 테스트도 통과를 하면 완전히 우리집 필수소비재로 자리잡을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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