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했었는데요. 벌써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때 몇 달 동안 얼마나 가슴을 졸이며 애타게 지켜봤는지 아직도 마음이 먹먹하네요. ㅠㅠ
아직도 배가 인양되지 못한 채 차가운 바닷속에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 아픕니다.
어제 오후 한강 영동대교 부근에서 유람선이 침수됐다는 뉴스가 보도됐었는데요.
세월호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인지 주의 깊게 뉴스를 봤는데 다행히도 11명 전원이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에 물에 빠져서 인명사고가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저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혼자 생각해본적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대처요령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만약 흐르는 물에 빠졌을 때는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며 비스듬히 헤엄쳐 나오고, 옷과 구두를 신은 채 물에 빠졌을 때는 심호흡을 크게 한 후 물속에서 새우등 뜨기 자세를 취한 다음 벗기 쉬운 것부터 차례로 벗고 헤엄쳐 나온다고 하는데요. 웬만큼 물에 대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바닷속에서 수초에 감겼을 때는 부드럽게 서서히 팔과 다리를 움직여서 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물에 흐름이 있으면 잠깐 조용히 기다리면 감겨있는 수초가 헐거워지기 때문에 이때 털어버리듯 풀어야 물 밖으로 나오기가 수월해진다고 하네요. (발버둥치면 오히려 더 휘감겨서 위험)
또한, 침수나 고립이 되었을 때는 부유물 등을 이용하며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체온유지에 주의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하네요.
만약 물에 빠지는 사고를 발견하면 먼저 119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해야겠죠.
그리고 큰 소리로 주위에 알리고 될 수 있는 대로 주위에 있는 튜브나 장대, 밧줄 등의 물건을 이용한 구조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익수자 뒤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당연히 구조할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말아야 하고요.
저도 가끔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라이프가드 자격증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많이 당황할 텐데, 안전 이론을 숙지하면 조금은 침착하게 행동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초등학교 아이들도 수영교육을 필수로 한다는 얘기까지 있던데, 이론적이 교육과 더불어 물과 먼저 친해져서 공포심을 없애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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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졌을 때 대처요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