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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제 사용법과 주의사항

이제 슬슬 모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왔네요. 안 그래도 그제부터 새벽에 모기가 윙윙~ 날아다니며 공습경보를 울리길래 전자모기약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옥시 가습기 살균제 이후 화학제품을 쓰기가 은근히 꺼림칙하더라고요. ‘모기약은 모기를 죽이는 살충성분이 있으니 사람 몸에도 좋지 않을 텐데’라는 걱정은 들지만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모기와의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게 차라리 나아 보입니다. ^^; 요즘 캠핑이나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어차피 사용해야 한다면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게 좋겠죠? ^^ 오늘은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게 아니라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허가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판매되고 있죠. 보통 사용법에 따라 뿌리는 제품, 바르는 제품, 팔찌 형태로 착용하는 제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 구매요령

 
아까 식약처의 허가 심사를 거쳐 판매된다고 했죠? 그래서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이라는 문구가 포장지에 써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시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자민원창구에서 제품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 사용법

사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긴소매나 긴바지 등을 착용해서 모기에 노출되는 맨살을 최소화하는 게 좋겠죠. 사용해야 할 때는 야외활동이 2∼3시간 정도로 길지 않으면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하여 필요시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용법·용량을 초과하여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요.

사용시 주의사항

제품을 사용할 때 상처나 염증부위, 점막 등에는 물론 사용하면 안되고요. 뿌리거나 바른 후에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사용 시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아기들은 엄마 화장품도 막 먹잖아요.. ㅎㅎ 그리고 모기 기피제의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정향유’, ‘회향유’ 등이 있는데,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반드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모기 한 마리가 귓가를 날아다니면 밤잠을 설치기 딱 좋은데요. 올해는 지카바이러스의 위험까지 더해져서 더욱 신경이 쓰일 것 같습니다. 우선 모기가 서식할만한 물웅덩이 등의 환경을 제거해 주시고 올바른 모기약과 모기기피제 사용으로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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