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리틀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리틀야구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전 세계 리틀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8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하워드 라마드 경기장에서 대회가 개최되는데 미국지구와 국제지구로 나눠 각 지구 우승팀이 맞붙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쾌거
우리나라의 리틀야구 대표팀은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주 우승팀 뉴욕 엔트웰에 1-2로 석패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뉴욕 엔트웰이 4회 말 1,3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2,3루 위기에서 우리팀의 실책이 겹쳐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는데요.
우리나라는 곧바로 이어진 5회 초 이유민 선수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추격을 했으나 6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해 안타깝게도 석패를 했다고 합니다. ㅠㅠ
역대 우리나라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성적
우리나라는 1984년 처음 참가, 극동예선에서 강호 일본과 대만을 이기고 첫 진출권을 따냈다고 하는데요. 이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전승으로 우승하는 업적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듬해 1985년에도 우리나라 대표팀은 다시 한 번 2회 연속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는데요. 그 이후 우리나라 리틀야구는 한동안 월드시리즈와 인연이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도에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따내고 역시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어린 야구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은 정말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올해 치러진 아시아·태평양&중동 대회 결승전에서는 대만을 7대6으로 꺾고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당당하게 획득했습니다. 참고로 리틀야구 팀이 200개 이상인 일본이나 호주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팀 수가 적어 예선을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상황에서 일궈낸 월드시리즈 준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
비록 안타깝게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일궈낸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정말 자랑스럽네요. 앞으로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밑거름이 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도 진출할 재목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