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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과 무상수리의 차이점이 뭘까?

최근에 삼성전자가 약 2조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했는데요. 그런데 리콜이 무상수리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리콜과 무상수리는 제조사가 제품의 결함을 고쳐준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리콜은 제조사에게 강제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반드시 공개적으로 소비자에게 고지를 해야 합니다.

리콜은 특히 자동차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만약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리콜하게 되면 소비자가 리콜을 시행하기 전에 수리했던 비용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상수리는 강제적 의무라기 보다는 기업이 서비스를 한다는 성격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무상수리를 받지 않아도 상관없죠.

사실 제품에 결함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자발적 리콜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콜을 하게 되면 소비자에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도 있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시안적 입장으로 리콜에 부정적인 기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2009년에 토요타 차량 결함으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도요타는 차량의 문제를 은폐하고 고객 과실로 책임을 돌리다 미국 내 비난 여론으로 강제 리콜을 당하고 미국에서 쌓아왔던 명차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버렸죠.

특히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은 리콜에 대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조금 더 자발적 리콜에 대한 긍정적 문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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