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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패럴림픽 개막, 아직 끝나지 않은 올림픽…

리우패럴림픽 개막, 아직 끝나지 않은 올림픽…
항상 올림픽이 끝나면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적에 상관없이 허탈한 마음에 드는데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밀려들어 오는 선수들의 땀과 눈물, 열정과 우정의 하모니에 나의 마음도 올림픽에 녹아들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름에 쨍쨍한 햇볕을 쬐다 일조량이 적어지는 가을에 우울감이 찾아오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닌데요. 바로 올림픽 이후에 열리는 패럴림픽이 있습니다. 장애를 딛고 스포츠라는 승부의 세계에 뛰어든 선수들에게 더 진한 감동을 느낄 수가 있죠.
리우패럴림픽 개막, 12일간의 열전 돌입
일반인이 올림픽에 출전해 전 세계인과 겨뤄 메달을 따내는 것도 물론 훌륭한 일이지만, 몸이 불편한 또 하나의 장애물을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 그 역시 큰 감동과 마음의 반향을 일으키기 충분합니다.
드디어 리우패럴림픽 개막이 되었습니다.
리우패럴림픽 개막식은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렸는데요. 우리나라 시각으로 8일부터 장장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리우올림픽 역시 남미 최초로 개막한 올림픽이었듯이, 리우패럴림픽 역시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패럴림픽이기 때문에 그 의의가 큰데요. 전 세계 160개국 446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선수 81명과 임원 58명으로 구성되어 총 139명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우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세웠다고 하는데요. 리우올림픽에서 8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보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저변이 넓지 않다는 얘기도 되겠네요.

한국 선수단은 개막식 기수로 휠체어 테니스에 출전하는 남자부 부장 이하걸 선수를 내세워 37번째 입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은 8일 사격 종목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종오 선수처럼 멋진 경기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비록 리우올림픽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는 적겠지만, 그들은 쉼없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겠죠. 그리고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리우패럴림픽 개막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올림픽의 정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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