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유두열 전 코치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팀은 3-4로 뒤지고 있는 상황.
8회 1사 1, 3루의 상황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을 힘껏 받아쳐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사나이.
바로 1984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당시 롯데자이언츠의 유두열 선수가 만들어 낸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이로써 당신은 한국시리즈 MVP를, 팀 롯데는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겨주었죠.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롯데자이언츠 팀과 아마추어 팀에서 야구를 지도하며 야구인생을 이어가셨죠. 게다가 유두열 전 코치의 차남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외야수로 활동하는 유재신 선수로 대를 이은 야구가족이기도 하죠.
하지만 누구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라고 롯데자이언츠 오늘 유두열 전 코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장암으로 투병하며 삶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는데, 60세의 그리 길지 않은 생을 마감하고 결국 유두열 전 코치가 별세하셨습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신장암을 발견한 유두열 전 코치는 올해 4월에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맡기도 했는데요.
당시 인터뷰에서 암이란 것을 덤덤하게 생각하고, 밥도 잘 먹고 약도 잘 먹어 몸무게가 예전만큼 돌아왔다며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는데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죽음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빨리 하늘로 가신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네요. 유두열 전 코치 별세 소식으로 가슴 한구석이 먹먹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