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뚝배기에 담겨진 뜨끈한 요리를 좋아한답니다. 청국장, 김치찌개, 계란찜 등등 뚝배기에 끓여내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지요. 근데 뚝배기가 장점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뚝배기 설거지 방법이 조금 까다롭거든요. 관리를 잘못하면 오히려 몸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오늘은 뚝배기를 어떻게 씻어내는게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뚝배기를 세제로 설거지 하지 말라는 얘기는 들어보셨죠? 그게 다 이유가 있는 말이랍니다. 뚝배기 표면을 보면 흙을 구워 만든 것처럼 생겼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면 표면이 상당히 거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밥그릇처럼 매끄럽지가 않죠.
이렇게 표면이 거칠다는 것은 표면적이 넓다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요. 이는 곧 세제가 잘 흡착되고 또 잘 닦아내기 어렵다는 말과도 같답니다. ㅠㅠ
그렇다면 이번에는 뚝배기 설거지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세제가 몸에 흡수되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안전한 세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세제에도 종류가 있답니다. 1종·2종·3종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1종 채소와 과일도 씻을 수 있는 제품이고요. 2종은 식기류만 사용할 수 있고, 3종은 주방기기나 식품가공 기구에 사용이 권장됩니다. 물론 세척력과 친환경성은 반비례기 때문에 1종 세제를 쓰신다면 세척력에서 조금 아쉬울 수는 있겠습니다.
또한, 세제를 사용할 때는 최대한 빠르게 세척 후 헹궈내고, 설거지를 한 후에 뚝배기를 뜨거운 물에 한번 끓여내 세제를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조금의 세제성분도 용납할 수 없는 분이라면 천연세제를 만들어서 사용하시는게 좋겠죠. 천연세제는 밀가루 한컵에 식초와 물을 반 컵씩 섞어서 만들면 된다고 하니, 부지런한 분들은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뚝배기 설거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처럼 건강과 뚝배기의 매력을 둘 다 얻기 위해서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수 밖에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