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 병이라고 하는 콜레라가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병했다고 했었는데요. 오늘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으로 왠지 모를 걱정이 앞서네요. 아마도 작년 메르스 이후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커진 것 같아요.
첫 번째 콜레라 환자는 경남 통영과 거제도를 방문했던 관광객이었다고 하는데요. 두 번째 콜레라 환자는 거제에 사는 70대 여성이라고 하네요. 냉동 삼치를 섭취한 후에 콜레라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하는데, 이러다 지역 사회로 감염이 확산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대책반까지 긴급 편성하고 전국 의료기관에 복통 없는 묽은 설사 등 콜레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모든 환자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통보했다고 하는데요.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 했지만 현재까지 콜레라 발생은 개별적인 사안이며 집단발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콜레라는 콜레라균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되어 심한 탈수가 진행되고 전염성이 있는 감염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대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서 감염되고, 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했을 때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날 것의 어패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고 하니 자칫 부주의하면 생각보다 감염이 잘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콜레라는 감염되면 대체로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현된다고 하는데요. 잠복기는 6시간에서 최대 5일까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설사를 하고 구토 증세가 있다면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심하면 탈수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콜레라는 공기 중이나 간단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질병은 아니라고 하니 다행인데요.
만약,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 항생제 복용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증상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의 끝자락이 온 것 같은데요. 여름에는 해수의 온도에 따라 콜레라균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두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이지만 더 이상 콜레라 감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위와 콜레라를 함께 조심하면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섭취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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