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소고기는 조금만 먹어도 느끼하고 질려서 많이 안 들어가는데, 차라리 돼지고기가 얕은맛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ㅋㅋ 저렴한 입맛이 좋을 때도 있어요. ^^

어렸을 때는 어머니께서 해주신 돼지고기 요리를 아무 생각 없이 먹곤 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돼지고기 종류가 있고 부위별 명칭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돼지고기 종류와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1. 목살
등심에서 목 쪽으로 이어지는 부위로서 여러 개의 근육이 모여있고 근육막 사이에 지방이 적당히 박혀있어 맛이 좋죠~ 삼겹살과 더불어 구이용으로 인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수육으로도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듣기로는 돼지에 항생제 주사를 놓을 때 목살 부위에 놓는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목살 부위에 염증이 생긴 돼지도 많다고… 카더라 통신이지만 그 이후로 목살을 잘 안 찾게 되네요. ㅠㅠ
2. 등심
표피 쪽에 두꺼운 지방층이 덮인 긴 단일의 근육으로 고기의 결이 고운 편이라고 하는데요. 지방이 적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찾지 않지만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서는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돈가스나 카레, 잡채용으로 적당한 부위고요.
3. 안심
허리 부분에 안쪽에 위치하며 지방이 적고 가장 결이 곱고 부드러운 부위라고 해요. 칼로리가 적고 맛이 산뜻하고 담백해서 치아가 좋지 않은 분이나 성인병이 걱정되는 분이 드시기에 좋습니다. 비타민 B1을 가장 많이 함유한 돼지고기 부위라고 하네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안심이라는…. -_-;;
탕수육으로 먹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4. 갈비
옆구리 갈비의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늑골부위를 말하는데 근육 내 지방이 잘 박혀있어 맛이 좋죠~ 바베큐나 갈비구이, 갈비찜을 먹으면 최고~!
5. 삼겹살
우리나라에서 돼지고기 하면 역시 삼겹살이죠. 갈비를 떼어낸 부분에서 복부까지의 넓고 납작한 모양의 부위인데요. 살코기와 지방이 서로 층을 이루어 돼지고기 특유의 풍미가 있습니다. 역시 구워 먹는 삼겹살이 최고죠. 가공된 베이컨으로도 많이 구입할 수 있고요.
6. 앞다리
어깨부위의 고기로 안쪽에 어깨뼈를 떼어낸 넓은 피막이 나타는데요. 불고기나 수육, 찌개용으로 선호하죠.
7. 뒷다리
뒷다리는 볼기부위의 고기로 살집이 두껍고 지방이 적으며 안심 다음으로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맛이 좋아 장조림용이나 불고기로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 갈비찜과 삼겹살이 역시 가장 당기네요. ^^; 돼지고기 종류와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무래도 주말에 삼겹살이나 구워 먹어야겠네요. ㅎㅎㅎ 여러분은 어느 부위가 가장 좋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