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친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요. 어렸던 저를 거의 엄마처럼 키워주신 분이셨죠. 할머니께서 99세의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셨는데, 제가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던 점이 큰 한으로 남네요. ㅠㅠ 한번은 어렴풋이 꿈에 나타나신 적이 있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무슨 꿈인지도 가물가물해졌어요. 가끔 할머니가 그리울 때가 있는데요. 꿈이 한번 안 나타나시나 은근히 기다려지기도 하더라고요.
과연 조상꿈을 꾸게 되면 좋은 내용일까요? 나쁜 내용일까요?
오늘은 조상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돌아가신 조상에게 음식을 대접한 꿈은 뜻하지 않은 횡재수가 생기고, 취직이나 입학, 진급 등 평소 바라고 있던 소원이 이루어질 징조라고 합니다. 하지만 먹지 않은 꿈은 기다리던 소망을 이루기 힘들거나 수정해야 할 징조라고 하는데요. 꿈에서도 조상님을 극진히 대해드린다면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겠죠? ^^;
조상이 주는 물건을 받는 꿈 횡재를 하거나 생각지 않은 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럴 땐 꼭 복권 한 장 사야겠네요. ㅎㅎ
돌아가신 조상이 꿈속에서 또 돌아가시는 것은 과거에 한 번 성취했던 일이 다시 성취됨을 뜻합니다. 조상님의 죽음이 성취와 연관이 있나 보네요.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이 눈물을 흘리며 우는 꿈은 집안에 좋지 못한 불상사나 장애, 손실이 생기고 사업이 파탄하거나 재물의 손실과 직장에 흉한 일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 또는 조상과 음식을 함께 먹는 꿈은 하는 일이 번창하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만족을 얻게 되는 길몽이라고 합니다.
조상의 산소를 찾아서 성묘하는 꿈은 자신에게 벅찬 일이 생기지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협력자나 유력자를 만나게 되어 일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조상신이 도와주시는 걸까요? ㅎㅎ
죽은 조상이 가족 중 누군가를 어루만지는 것은 해당하는 가족이 질병에 걸린다든지 몸이 아프게 되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어루만지면 치료가 되는게 아니라 질병에 걸리는 것이었군요.
조상이나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는 꿈은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개인이나 가정에도 뜻하지 않은 말썽과 손재가 생기는 등의 곤란을 겪게 된다네요. 돌아가신 부모님에까지 혼나는 꿈은 역시 좋지 않군요.
조상이나 죽은 사람이 길을 떠나자고 오는 꿈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해요. 이건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던 것 같아요. ㅎㄷㄷ
죽은 윗사람의 시체 앞에서 예를 갖추어 다소곳이 서 있는 꿈은 조상으로부터 유산을 상속받거나 승진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조상에게 큰절을 올리는 꿈 부모로부터 유산을 상속받거나 타인에게 부탁한 일이 잘 풀린다고 하는데요. 조상을 공경하면 운이 따라오나 봅니다.
은근히 조상꿈을 꾸고 로또에 당첨되는 분의 얘기도 많이 들리는데요. 역시 조상꿈은 좋은 꿈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러나 꿈보다는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