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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불법점거한 나라는?’ 한심한 일본의 초등학교 시험문제

흔히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불립니다. 백년이라는 시간은 보통 사람의 삶 속에서 끝을 볼 수 없는 긴 기간이기 때문에 아주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그만큼 아이들의 교육이 그들의 인성과 가치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겠죠.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그 어른들의 생각이 한 국가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근간이 될 겁니다.
일본의 전국 초등학교 모의고사 시험에서 아주 우려스러운 문제가 출제됐다고 합니다. 바로 “독도를 불법점령한 국가를 고르라”는 객관식 문제였는데요. 당연히 우리나라를 지칭했던 겁니다.


지금 이 시험문제 하나가 걱정되는 이유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을 문제에 담아 정답이냐 오답이냐를 나누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현재 일본의 교과서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문제의 진실보다는 출제자가 낸 정답을 찾아 점수를 획득하는 게 더 중요하겠죠. 자연스레 학생들은 독도 문제를 일본이 주장하는 대로 그냥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 일본의 독도관련 교과서

최근에 아우슈비츠에서 경비병으로 근무한 94세 노인에 징역 5년을 선고한 일이 화제였습니다. 독일 법원의 판결 근거는 학살방조였습니다. 판결을 받은 94세의 한닝도 수용소 경비병으로 지내면서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알았음에도 그것을 막으려 노력하지 않아 부끄럽다고 고백했습니다.
독일의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를 미화하지 않습니다. 학살이 자행된 아우슈비츠까지 보존해서 과거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A급 전범의 손자가 총리를 하고 있습니다. 은연중에 군국주의의 검은 이빨을 드러내면서 말이죠.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어떻게든 덮고 미화해 나가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인식의 간극이 더 커져 결국에는 더 큰 문제가 터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 정부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대응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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