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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기 더 어려워질듯, 대출태도 최저수준…

정부가 대출을 조이기 시작한 효과가 슬슬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부문 대출태도와 제2금융권 대출태도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라고 합니다.

대출태도 지수란 한국은행이 매분기 발표하는 지수로 시중 은행을 설문조사해 향후 은행들이 대출에 어떤 행태를 취할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마디로 대출을 쉽게 해줄 것이냐 잘 안해줄 것이냐를 조사하는 것인데요. 필연적으로 해당분기 대출 증가율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게됩니다.

만약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수가 이번에는 -13으로 2008년 4분기에 기록한 -19 이후 8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지난달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발표한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전 지역과 부산, 세종 등 지역 40곳에 대해 LTV와 DTI를 10% 포인트 낮추기로 했었죠.

이번 분기에는 필연적으로 대출태도지수가 낮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부채가 있는 가구는 연간 1500만원 가량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벌어서 쓸 수 있는 돈이 넘는 액수라고 하는데요. 이는 또다시 가처분소득의 축소로 민간소비부진과 경제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양적긴축을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어떤 상황보다 재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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