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아직 인간에게는 신비의 영역에 치우쳐 있어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데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인셉션’ 역시 꿈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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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인셉션 |
인셉션에서는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에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로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루시드 드림(자각몽)의 이론을 전제로 하는 영화입니다.
어렸을 때는 꿈을 꿀 때 이게 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 ‘내가 하늘을 날 수도 있고, 귀신을 만나도 무서워하지 않을 텐데.’라는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요. ^^;
외국에서는 자각몽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자각몽은 렘 수면 상태에서 일어나고 인지능력이 높은 사람이 루시드 드림을 꿀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실제로 자각몽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꿈 내부에서 장소, 오감의 자극, 날거나 벽을 통과하는 등의 특별한 능력, 꿈의 내용전개 등을 꿈속에서 생각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루시드 드리밍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매일 밤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ㅎㅎ
자각몽을 마음대로 꿀 수 있다면? |
저도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편안한 상태에서 잠이 깰 무렵에 비몽사몽 한 순간에서 ‘아, 이게 꿈이구나’라는 자각이 들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꿈을 조정하지는 못했지만, 꿈이라는 걸 알고 편안하게 꿈을 즐기는 정도의 상태였던 것 같아요.
자각몽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꽤 자세하게 자각몽을 꾸는 법부터 꿈인지 현실인지를 구분하는 방법, 자각몽에서 깨어나는 방법 등을 연구하더라고요. 영화 인셉션에서도 팽이를 돌려서 팽이가 멈추지 않으면 꿈인 것을 확인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각몽에서 깨는 방법으로는 ‘킥’이라고 크게 흥분을 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강력한 충격으로 꿈에서 깨어나더군요.
뭐 어디까지가 과학이고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꿈이라는 분야, 그중에서 자각몽도 꽤나 재미있는 부분 같습니다. ^^
오늘부터라도 자기 전에 자각몽을 꾸는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