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여름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운동을 할 때 가끔 너무 지루하거나 트레드밀 위에서 의무감으로 달리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아까울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때 음악이나 라디오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죠. 하지만 액티브한 활동 중에는 유선 이어폰은 거추장스러워 방해될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오는 15일 삼성전자에서 ‘기어 아이콘X’를 출시한다고 해서 저도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기어 아이콘X는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요. 보통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와 연결하는 선이 없을 뿐 두 개의 리시버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죠. 그런데 기어 아이콘 X는 리시버와도 연결되는 선이 없습니다. 그냥 두 개의 귀마개처럼 생겼습니다. ㅎㅎ
그렇다 보니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보다도 덜 걸리적거리고, 엣지있는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로 출시된다고 하니, 취향과 평소 옷차림에 따라 고르면 되겠네요. ^^
기어 아이콘X는 당연히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블루투스를 연동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3.5GB의 내장 메모리가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음악 리시버의 역할 뿐 아니라 피트니스 기능도 있는데요. 가속센서와 심박센서 가 있어 운동 시간, 거리, 열량 소모 등을 측정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습니다.
무선 기기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충전을 하는 게 참 귀찮죠. 스마트폰에 태블릿PC에 노트북까지 충전이 필요한 데 거기다 이어폰까지 하려면….
그런데 기어 아이콘X는 전용 케이스에 제품을 넣어두기만 하면 충전되는 ‘인케이스 충전’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스에 넣어둬야 하니, 번거롭지 않게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배터리 타임이 얼마나 가는지 모르겠네요. 슬림한 디자인으로 일반 블루투스 배터리타임 정도는 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밖에도 간단한 터치 동작만으로 통화, 음악 재생, 음량 조절 등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점도 하나의 혁신인 것 같습니다.
기어 아이콘X의 출고가는 22만원이라고 합니다. 괜찮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이 10만원 중후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간 비싸긴 하지만, 무선의 편의성과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납득할 만한 가격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무선이라고 무조건 편리하기만 한 건 아니죠. 저는 장갑 한짝도 가끔 잃어버리는지라… 작은 귀마개 같은 이어폰을 쉽게 잃어버릴 것 같아요. ㅎㅎ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다 귀에서 빠져버리면 그것도 낭패겠고요. ㅎㅎ
https://youtube.com/watch?v=YhZnToYbp5o
어쨌든, 자꾸 이런 새로운 컨셉의 제품이 나오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재미있는 물건이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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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아이콘X’ 출시, 무선 이어폰의 혁신 이룰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