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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방법

저희 어머니는 연세가 되시니 여기저기 몸이 옛날 같지 않다고 하시는데요. 자식 된 입장에서 어머니가 언제까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입안이 바싹 타들어 가듯 화끈거리고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셔서 알아보니,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이름도 어려운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뚜렷한 임상적 징후나 병적 소견이 없는데도 입천장 안쪽의 혀나 입술 등이 아프고 화끈거림이 지속해서 느껴지는 통증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폐경기 이후 중년 여성에게 구강작열감증후군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나고 5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0명 중 1~2명이 경험할 정도라고 하니 생각보다 굉장히 흔한 질병입니다. 저희 어머니를 보더라도, 나이가 드니 입이 바짝 마른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여성호르몬 부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혀 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혀나 구강 점막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자극이나 구강건조증이 있을 때나 이갈이 등 구강 내 좋지 않은 습관이 있는 경우, 그리고 빈혈, 당뇨, 비타민 부족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와 수면 장애 및 불안, 우울증이 있을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무래도 당뇨가 있으신데 그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원인이 다양하다 보니 치료 방법도 원인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요.

구강건조증이나 구강 내 좋지 않은 습관을 지닌 경우에는 구강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약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고 항진균제 치료를 하면 입속의 진균감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당뇨병이나 빈혈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전신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게 입안의 통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과 치료를 받아 알려진 요인들을 차례로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시행한다고 하네요.

사실 입 안에 혓바늘만 돋아도 의욕이 푹 떨어지고 밥 먹고 말하는 게 괴로운데요. 구강열감증후군이 오게 되면 정말 괴로울 것 같습니다. 입안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이나 흡연, 과음은 삼가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받지 않는 삶을 사는 게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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