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박정희 동상? 지금 제정신인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금 이 시국에 그게 가당키나 한 것인지, 재단 관계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온 나라를 집어삼킨 최순실 게이트가 박근혜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광화문 박정희 동상이 웬말입니까??

광화문 박정희 동상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이 세워져 있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직접 보여주고 설명해줄 수 있어 뿌듯했는데요. 만약, 박정희 동상이 들어오면 앞으로 어떤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독재정치를 했던 대통령의 지도자인데, 딸 역시 우리나라 대통령을 했다가 온갖 비리와 연관된 지도자란다.”라고 말해야 하나요?

“국민이 올바른 투표를 하지 않으면 나라 꼴이 이렇게 된단다.”라고 교훈을 가르쳐 줄 수는 있겠군요.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합친 정도의 위인”이라며 “내년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동상
이게 광화문에 자리잡으면 얼마나 흉물스러울까

다행히도 서울시는 동상 건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쉽사리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광화문이 서울에 있는 것인지, 북한의 김일성광장에 있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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