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5.8 지진으로 우리 사회에 일어날 지각변동
어젯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서울까지 지진의 여파가 느껴졌는데요.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하기 전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전진으로 먼저 발생했었죠. 그 규모 5.1의 전진만으로도 전국이 들썩였는데,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존에는 지진은 별나라의 얘기로만 생각하고 있었죠. 유라시아 대륙판이니 뭐니 이런 얘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일본만 재수 없게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더이상 일본을 측은하게 바라볼 수만은 없게 됐네요.
어제 발생한 경주 규모 5.8 지진이 역대 관측 사상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하던데, 기존에는 우리나라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었죠. 관측된 적이 없으니 그런 예상은 당연했을 겁니다.
이번 경주 규모 5.8 지진 이후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규모 6 초반대의 지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올봄 일본의 쿠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일본의 3대 성이라 일컬어지는 구마모토 성이 붕괴되고 지진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는데요… 물론 지진의 규모가 1 커질 때마다 100배의 파괴력이 있다고 하니, 6 초반대의 지진만 하더라도 감사해야 하는 걸까요.
우리나라는 건물의 내진설계가 안되어있죠. 대한민국의 수많은 건물들 만약 더 큰 지진이 온다면 어떻게 버텨줄지 걱정이 됩니다. ㅠㅠ
현재까지 경주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 180회 이상 발생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흐를수록 지진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연재해의 무서움은 그 위력에도 있지만, 전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진을 비롯한 재난 대비 대책을 마련할지 정부의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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