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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첫날, 10만대 공급에 2만대 교환

갤럭시노트7은 과연 삼성의 역작이 될까요? 역적이 될까요?
지난 9월 2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직접 머리를 숙이며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었습니다. 이번 리콜로 삼성전자는 약 1조 5천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게 됐는데요. 금액보다도 ‘품질 제일’ 삼성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날 수밖에 없었죠.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첫날, 2만명 교환

시간이 흘러 오늘이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첫날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리콜을 위해 10만대의 새로운 갤노트7을 준비했고, 오늘 2만대가 교환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전까지는 긴 추석 연휴 때문인지 2천대에 못미치는 교환이 이뤄졌고 오후6시가 되어서야 총 2만여대가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오늘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되었지만, 삼성전자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삼성전자의 통 큰 갤럭시노트7 교환 정책에 시장도 믿음을 보이며 리콜 결정 직후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하는 것 같았지만, 다시 폭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충격이 상당히 크긴 한 것 같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리콜 명령

미국에서도 연방항공청이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 금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미국의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명령했다고 하니 삼성이 휘청거릴 만한 것 같습니다.
애플은 정말 ‘이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라고 말해도 될 만큼 적기에 아이폰7을 발표했고, 돌풍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트7의 배터리 게이트로 인해 애플 에어팟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아이폰7에 어댑터를 사용해 이어팟을 연결할 때 음손실이 발생하는 것 따위는 사람들이 전혀 개의치 않게 되었네요.
사실 저도 아이폰을 좋아합니다만, 삼성의 스마트폰이 약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애플과 삼성의 경쟁에서 이익을 얻는 것은 바로 소비자니까요.
갤럭시노트7 교환 시작 첫날

이번에 시작된 갤럭시노트7 교환은 이달까지는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180개 삼성전자 AS센터에서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본체만 가져가도 리콜이 가능하다고 하니, 갤노트7의 교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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