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과 들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개암. 한자어로는 진(榛)으로 표기하는데요. 개암나무의 열매는 땅콩이나 호두처럼 고소하죠. 오늘은 개암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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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 열매 |
개암나무는 온대지방과 추운 지방에 자생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해발 1,200m 이하의 숲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에도 분포하고 있는데요. 외국에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고 열매도 시장에 나온다고 합니다.
개암나무는 높이가 4m에 이르고 어린 가지와 엽병에 털이 있고 흔히 천모가 섞여 있는데요. 잎은 호생하고 란형 또는 넓은 도란형인데 급한 예첨두로 뾰족한 복거치가 있고 기부는 원형 또는 얕은 심장형이고, 길이 5~11cm, 폭 3~7cm, 표면은 광택이 없는데, 어린잎에는 자주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개암나무의 열매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영양적 가치가 높고 식용하는데요. 고려사지에 “제사를 지낼 때 제 2열에는 개암을 앞에 놓고 대추, 흰떡, 검정떡의 차례”, “제 1열에는 소금, 건어, 대추, 황률, 개암, 말밤을 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도 개암나무에 관한 기록이 117건이나 나오는 걸로 짐작해볼때 먹는 열매로서 널리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암은 약용으로는 말린 열매를 사용하는데요.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신체허약이나 식욕부진, 눈의 피로나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개암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