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퍅하다와 괴팍하다. 왜 퍅의 표기가 다를까?
강퍅하다는 성격이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는 형용사입니다. 剛(굳셀 강)에 (愎)괴팍할 퍅자를 사용합니다.
괴팍하다는 붙임성이 없이 까다롭고 별나다는 형용사로 乖(어그러질 궤)에 (愎)괴팍할 퍅자를 씁니다.
그런데 둘다 愎자가 들어가는 것은 동일한데 강퍅하다와 괴팍하다로 다르게 표기하고 읽게 되는데요.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그 이유는 괴팍하다가 처음에는 괴퍅하다였는데, 괴팍으로 발음되는 현실을 받아들여 괴팍이 표준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약간 다르지만, 짜장면 역시 발음되는 현실을 받아들여 복수표준어로 인정받았었죠.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의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조금만 방심하면 오자가 작렬… -_-;; 그래서 더 맞춤법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ㅎㅎ
평소에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는 강퍅하다와 좀 익숙한 괴팍하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