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 중에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라는 속담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데요. 실제로 속담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바로 싱크홀(Sinkhole)인데요. 멀쩡하게 있는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구멍이 생기는 싱크홀을 제가 직접 목격했습니다. @.@
우연히 강동구 명일동 근처를 지나다 도로 가운데 뚫린 구멍을 발견했는데요.
싱크홀을 수습하는 현장을 지나다 급하게 대충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ㅎㅎ 언뜻 볼 때 구멍이 꽤 깊어 보이던데, 싱크홀로 사람이나 차가 떨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ㅜㅜ
사실 싱크홀은 해외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우리말로 순화한다면 ‘땅꺼짐’으로 사용해야겠죠. ^^ 우리나라에서는 송파구 석촌동에 제2 롯데월드 근처에서 땅꺼짐 현상이 수차례 생겨서 화제가 됐었죠.
싱크홀의 원인
그런데 도대체 싱크홀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싱크홀의 원인은 다양하게 추정하고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땅속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땅속에는 지층 등이 어긋나며 길게 균열이 나 있는 지역이 있는데, 이곳을 채우던 지하수가 사라지면 빈 공간이 생기면서 땅이 주저앉는다고 하네요. 지반이 약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땅이 대부분 단단한 화강암과 편마암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한데요. 멕시코에 있는 세계 최대의 싱크홀은 지름 50m에 깊이가 376m에 달한다고 하니 언뜻 상상조차 되질 않습니다. ㄷㄷㄷ
해외에서 생기는 싱크홀을 보면 스케일이 정말 큰 것들도 많더라고요. ㅎㄷㄷ
요즘 일본 구마모토를 비롯해 과테말라와 에콰도르까지 세계 곳곳에서 강진이 일어나며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과학이 더욱 발전해서 원인 규명뿐 아니라 자연재해에 대해 예방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