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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날아든 비보, 장례식장에 가게 되었네요.

아침부터 요란스럽게 걸려온 전화와 함께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를 접했습니다. 시골에 계신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죠.

지난 구정 연휴때 몸이 편찮으셔서 명절에 참석을 못하셨다고만 들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았나봅니다. 다음 명절때는 뵙겠거니 했는데, 못내 안타깝네요. ㅠㅠ

근래에는 가끔 명절에나 뵐 수 있었지만, 뵐때마다 살갑게 대해주시곤 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보통 어른들께서 겨울이 추우면 다음에 날이 풀리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는걸 흘려듣곤 했는데요. 이렇게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를 들을 줄이야… 올해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웠던지라 주변에 혹여나 또 돌아가시는 분이 안계실까 걱정도 됩니다.

저는 내일 장례식장에 가볼 예정인데요. 항상 장례식장에 갈때마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돌아오게 되네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듯…

이제 곧 꽃피는 춘삼월이 다가오는데 좋은날을 좀 더 보다 가시지…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에 괜시리 센치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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