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와 신생아 폐 섬유화

연일 가습기 살균제 뉴스로 가슴이 먹먹합니다. 최근 피해 가족들은 영국 옥시 본사 레킷 벤키저를 방문해서 CEO와의 면담을 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러면서 자사의 주주들에게만 사과하는 행태를 보니 얼마나 우리 국민을 업신여기는 지 실감이 가네요. 부들부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옥시를 비롯한 해당 업체들과 정부에 큰 분노를 느낍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사법처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다행이기도 하고요. 옥시 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와 연구소장 등 4명에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하니 사건의 전말을 끝까지 파헤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살균제가 산모의 뱃속에 있는 태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환경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동 세 명이 후유증을, 심지어 한 명은 산모의 뱃속에서 숨졌다고 하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출생한 아이들은 폐 섬유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폐 섬유화는 탄광에서 일하는 분들이 걸리는 것 아닌가요? 태어나면서부터 큰 병을 갖고 태어나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뱃속에 있는 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면, 단순히 호흡기로 발병하는 게 아니라 섭취할 경우에도 독성이 전달됐다고 봐야 할 텐데요.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례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락스나 페브리즈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다고 하는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제품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요즘 한창 모기가 활동을 시작할 시기인데, 모기약도 맘대로 못쓰겠습니다.

부디 선진국처럼 의약품이나 화학약품 등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제품에 대해서는 식약청 등에서 확실한 검증과 성분 확인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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